로스터를 구입한지 한달이 되었네요. 집에서 로스터기를 셑팅하기 까지 많은 고민을 했고 오래걸렸습니다. 열원을 LPG로할지 LNG로 할지 전기식으로 할지? LPG가 가장 간편한데 가정집에서 안전할까? 배기는 어떻게 하지? 닥트 공사를 해야 하나? 설치는 베란다에 할까? 주방에 할까? 실외기실에 해도 될듯 한데..
민원들어오면 제연기 달아야 하나?? 에이~~ 정 안되면 중고로 팔수 있겠지~~ 등등. 오랜 고민 끝에 모든것을 오더하고 첫 배치batch를 돌리는 순간 그동안 고민은 이제 더이상 문제거리가 아닙니다. 새로운 고민 거리가 바로 등장하지만 진일보한 고민인 셈입니다. 머리속에 있는 생각들은 실행으로 옮겨져야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는 사실, 그래도 제겐 홈로스터가 된다는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저와 함께하게된 제 첫 로스터는 부자로스터 B1.0(LPG) 입니다. 앞으로 제 로스팅 기록은 이 블로그를 통해 기록에 남길려고 합니다. 저에겐 필요한 작업인데요, 남들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제 로스팅 기록으로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좋은일 일듯 합니다.
혹지 지나가시다가, 보시고 조언해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혹시나 참고 하실만한게 있다면 정보 얻어 가시고,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알수 있는 범위안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2019-9-11 로스팅 일지
추석을 앞투고 코케 허니 1kg을 500g씩 2batch를 할생각이다.
■로스팅 및 brewing 환경
사용 로스터 : 부자로스터 B1.0(린나이 1구, LPG with 미압계)
생투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케 허니 G1
생두구매 : 커피나루
로스터 : dinotajo
brewing 방법 : 핸드드립 칼리타, 30g, 200ml추출
에스프레소 추출 : 에스프레소 머신 자르 V2, 그라인더 안핌 카이마노반자동, 18g포터필터바스켓,
-. 원두 18g, 60ml 추출, 물 200ml
#1batch
투입량 : 500g
투입온도 : 160도
TP : 75.2도 @56"
Yellow point : 약 6'
Frist Crack : 182도 @9' 15"
배출온도 : 202.6도 @12' 51"
배출량 : 432.5g
손실율 : 13.5%
배전도 : 시티+(휴지기 중후반)
-. 프로파일
화력 : 3단_0.25(시작) → off(1차크랙 본격진입) → 3단_0.25(R0R 5로 떨어지는 시점)
댐퍼 : 1단 → 6단(First Carck 동안) → 1단
-. Tasting note
brewing : 좋은 산미는 아님.
아메리카노 :
#2 batch
투입량 : 499.1g
투입온도 : 160도
TP : 77.8도 @50"
Yellow point : 약 4' 30"
Frist Crack : 182도 @6' 45"
배출온도 : 200.6도 @9' 49"
배출량 : 433.7g
손실율 : 13.1%
배전도 : 시티+(휴지기 중후반)
-. 프로파일
화력 : off(투입직후) → 3단_1 →off(1차크랙 본격진입) → 2단_1(R0R 5로 떨어지는 시점)
댐퍼 : 2단 → 6단(First Carck 동안) → 2단
-. Tasting note
brewing : 떫은맛, 언더의 맛이다.
아메리카노 :
■마치는 글
#2는 언더가 나온것 같고, #1은 밝은 산미의 느낌은 아니었다.
초반화력을의 차이를 두어 맛과 향미를 비교해 보고싶었으나, 초반화력만 높이다보니 총 로스팅 타임이 짧아 졌다. 1차크랙후의 화력도 의도와 다르게 변경이 되었따. 댐퍼값도 변경이 되었다. 중요한 것은 언더가 나서 비교해 보는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초반화력을 고정으로 가느냐, 아님 높게 가다가, Yellow point이후에 조금 낮춰서 했을때를 비교해 보고 싶었으나, 이건 다음번에 검증해 봐야 겠다.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 지만, 오랫동안 즐기면서 로스팅을 하고 싶어서, 좋은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해 봅니다. :)
성과라면 언더난 커피의 맛을 제대로 본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