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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tell us

커피 이름 읽는 방법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체레 와카사카로 워시드 G1

 

얼마전에 나인블록 김포점에 다녀왔습니다. 4가지 brewing 메뉴가 눈에 들어왔고, 다행히 그중에 제가 가끔씩 즐기는 커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 스페셜 내추럴 G1가 있어서 당당히 주문해서 먹고 왔습니다. :) 요즘에는 이렇게 다양한 생산지의  커피를 맛볼 기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런 흐름들이 점점 확대 될것으로 예상됨에 커피 이름을 하나씩 알아가는것도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복잡해 보이는 커피 이름들이 의미하는바를 한번 알아 볼까요?


 

정해진 법칙은 없지만 보통 아래의 순서에 의해 이름을 붙어진다. 

 

[국가][지역명][sub지역명][농장/가공공장][가공방식][등급]

 

1. [국가] : 항상먼저 나옵니다.

2. [지역명][sub지역명]: 거의 대부분 국가 다음으로 나옵니다. 수출항구를 표기 하기도합니다. (브라질 산토스Santos)

예가체프Yigacheffe, 시다모Sidamo, 코케Koke, 리무Limu 들어 보셨지요? 다 에티오피아 내의 지역명입니다.

처음듣는 경우는 저는 구글 맵을 켜고 검색을 합니다. 대부분 지도에서 검색이 됩니다.

3. [농장/가공공장] : 표기가 없는 경우가 더 많죠. 보통 커머셜등급이상에서 농장/가공공장들이 들어갑니다. 

4. [가공방식] : 워시드washed, 내추럴natural, 펄프드내추럴pulped natural, 허니Honey 이 표기해주면 땡큐~

 

가공방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시면 제 이전 글을 읽으시면 됩니다.

2019/09/02 - [커피 ] - 커피 가공 방식 이해하기 - 워시드, 내추럴, 펄프드내추럴

 

5. [등급]

국가마다 생두의 등급을 표시하는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헷갈립니다. 

G1, G2, NY1, NY2, AA, AB, PB, Sppremo, SHB, SHG, HB, HG.... 이 이외는 아직 못 본것 같은데요,

생두의 등급이라고 이해 하시고, 대부분, 가장 높은등급이나 1~2단계밑의 생두들만 수입되기에, 다 알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아래의 3가지 기준으로 구분이 된다는 사실 정도는 알아두면 좋습니다.

결점두수로 구분

 ▷에티오피아 경우 G1,G2 , 브라질 NY1, NY2

 

크기로 구분 

 케냐의 AA, AB, PB(Peaberry)  , 콜롬비아 Supremo, Excelso

   

재배 고도에 따른 구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SHB(Strictly Hard Bean), HB(Hard Bean) , 

    니카라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멕시코 SHG(Strictly high Grown), HG(High Grown)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대목은 SHB, SHG등급을 받으면 재배고도가 상당히 높습니다.1200m이상, 또는1700m를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럼 이 재배 고도가 왜 중요할까요? 맛도 더 좋을까요? 맞습니다. 일교차에 답이 있습니다. 해발 고도가 높으면 일교차가 커서 팽창 수축을 반복하게 되고 이는 생두의 밀도도 높이고 당도를 높혀 줍니다. 아마 강원도 고냉지 배추가 더 아사아삭하고 달달한 이유와 동일한 이유로 생각됩니다. 

 


 

연습한번 해볼까요? 한번 맞춰보세요.

1. 쉬운거 (기본이 [국가이름][지역명][등급] 기본정보만 나온것)

기본이 국가이름, 지역이름, 등급 이 3가지가 기본입니다. 

'에티오피아 시다모 G2'는 에티오피아의 시다모 지역의 G2등급이다. 

 

2. 복잡한거([국가][지역명][sub지역명][가공방식][등급]까지 나온것)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케 허니 G1'는 에티오피아의 예가체프내 코케 지역의 허니프로세스 가공방식을로 수확된 G1등급이다. 

 

3. 더 어려운거([국가][지역명][sub지역명][농장/가공공장명][가공방식][등급]까지 나온것)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코체레 와카사카로 워시드 G1' 에티오피아의 예가체프체프 지역내 코체레 지역의 와카사카로라는 가공 공장에서 워시드 방식으로 수확된 G1등급이다. 

 

요즘에는 여기까지도 부족해서 [Specialty][MicroLot][CoE] 뭔가 더 따라오는경우가 있다. 

이 3가지가 붙으면 고급 원두이고, 가격도 비싸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pecialty가 붙어 있으면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에서 인증하는 Specialty 등급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350g내에 결점수수는 5개 이하이고 퀘이커는 하나도 없어야 되고, Cupping 점수는 80점이상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MicroLot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보통 작는 소규모 농장 특별 관리되어 생산되는 커피로 보통 등급의 커피보다 정성을 많이 기울여서 재배/수확한 콩이라고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Specialty가 유행하면서 농장주들의 생두 고급화 전략을 의미합니다.

 

CoE(Cup of Excellence) Alliance for Coffee Excellence라는 비영리 기구에서 커피의 맛과 향에 대한 블라인드 평가를 하고 85점이상으 획득한 생두에 CoE라는 호칭을 붙일수 있게 해주고, 경매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자와 구매자를 연겨시켜 줍니다. CoE를 수상한 생두라고 하면 우선 비싸지만 품질이 보장되는 커피 정도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